김학철 기자 입력: 2024.3.26 13:00
(서울=국제뉴스) 김학철 기자 = 중동의 금융 중심지이자 국제 비즈니스의 교차
로인 두바이에서 한국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
대된다.
오는 4월 12일과 13일, 두바이 미디어시티에 위치한 아르자안 바이 로타나 호텔
에서 개최되는 ‘2024 두바이 K-컬쳐 페스티벌(K-CULTURE Festival Dubai 2024)’과
비즈니스데이가 웹 3.0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웹 30은 탈중앙화 플랫폼 제공을 통해 데이터를 완벽하게 암호화 하고 사용자에
게 데이터에 대한 권한을 귀속시키기 위한 차세대 인터넷 개념이다. 상업적으로
는 개인에 맞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는 인공지능형 웹의 개발로 보다 효율적인
자료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우선 12일 `패션데이’에서는 두바이에서 활동하는 한국 모델과 국제 모델 등 12
명이 참여해 동서양이 만나는 다양한 패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류 디자
인과 국제 모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의 지평을 새롭게 넓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디자이너들인 왈리드 아탈라Waid Atallah)와 나딘 엘리
시(Nadine Elithy)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한복을 비롯한 한국 전통 의상
을 선보이는 K-Fashion 쇼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으로 파리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엔즈 훙(ENZU HONG) 디자이너가 총괄 기획을 맡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패션의 향연을 넘어, 유명 디자이너와 시 기술이 만나 미
지의 창작 세계를 열어가는 플랫폼을 구축하며, 새로운 창조의 공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스타트업 포럼의 전태수 대표는 “K-컬쳐 페스티벌을 단순한 패션쇼에 그치
지 않고 디자이너 간의 협업은 물론 다양한 인플루언서, 언론인, 투자자들이 하
나의 공간에서 만나 함께 작품을 키워나가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
다”라며 “이를 통해 참여자가 모두 함께 기여하고 분배받는 웹 3.0 시대를 현실에
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컬쳐 페스티벌에는 세계스타트업포럼의 일본측 파트너인 샤키(Kaman
ura Sakigake), 두바이 주재 이집트 대사, 이집트 대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샤
키는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손꼽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SONY
등 유수 기업들에 대한 시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어서 13일에는 비즈니스데이가 개최된다. Aura100 DMCC의 조용준 사무총장
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두 차례 중동 순방을 계기로 K-Culture와 K-Contents
기술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이에 힘입어 4월 13일(토) 비즈니
스데이에는 두바이 고위층을 비롯해 굴지의 금융인, 기업인 VIP 50명이 참여해
한국의 스타트업과 두바이의 기업인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될 예정
이다”라고 전했다. 비즈니스데이에는 플랫폼 개발에 대한 설명과 함께 k-Culture
콘텐츠 솔루션, 블록체인 기술, VR Arts(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
에서 한국 스타터업과 두바이 자본가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최측
은 “특히 고해상도와 전력 절감을 핵심으로 한 획기적인 첨단 반도체 기술을 선
보일 VR Arts에 두바이 측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바이오 산업 분야와 한국 홍삼에 대한 중동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
국의 홍삼 발효 기술을 비롯한 플랜트 수출과 대학에서의 연구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논의에는 최근 세계 최초로 홍삼란을 개발해 언론에 소개된
‘김군자 홍삼란’의 김군자 대표(따원스마트팜)가 참여할 예정으로 구체적이고 실
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폭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K패션 페스티벌과 비즈니스데이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
술이 글로벌 시장과 만나는 교차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문화의 세계적 인기와 기술력의 결합은 k-contents의 글
로벌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가 웹 30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범지구적 치원에서의 문화 기술적 혁신을 이끝어가는 플랫
폼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학철 기자 press412@naver.com